부산도 위태롭다, 확진 71명 올 최다…작년 82명 이어 두번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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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길게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1명이 하루새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송봉근 기자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부산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시민들이 길게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1명이 하루새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송봉근 기자

부산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1명이 하루 새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17일 오후 7명, 18일 오전 64명 등 하루 새 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부산시 발표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2일(82명) 이후 역대 2번째로 높은 하루 최다 확진이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수이다.

또 하루 확진자가 60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12일(82명), 12월 31일(69명), 올 3월 30일·4월 3일(각 63명), 4월 2일(65명), 7월 9일(62명), 7월 13일(65명)·14일(63명)·17일(69명)에 이어 총 10번째이다.

지난해 82명 감염 이후 두 번째 최다…60명 이상 총 10번째  

부산에서는 부산시립예술단과 어학원, 식당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동래구 소재 어학원은 전날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9명 중 학생 4명과 직원 1명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해 총 6명(학생 5명, 직원 1명)이다.

연쇄감염이 발생한 중구 소재 음식점은 방문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 3명의 동선에서 해당 음식점 방문 사실이 확인되는 등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방문자 12명, 접촉자 7명)이 됐다.

남구 소재 부산시립예술단은 이날 접촉자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단원 3명, 접촉자 7명)이다. 부산시립예술단과 관련해 지금까지 180명(149명 자가격리)이 검사를 완료했다.

유흥주점과 관련, 이날 접촉자 2명의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 규모는 업소 23곳에서 총 185명(방문자 73명, 종사자 34명, 접촉자 78명)으로 늘어났다.

노래연습장과 관련해 접촉자 4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방문자 21명, 종사자 4명, 접촉자 22명)이다.

해운대구청 코로나19 방역담당 직원들이 18일 휴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5인 이상 모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해운대구청 코로나19 방역담당 직원들이 18일 휴일을 맞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5인 이상 모임 등을 단속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9일부터 부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3만8000여 명이 예방접종을 한다.

접종 대상자는 24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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