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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알론소, 올스타전 홈런더비 2연패…역대 세 번째 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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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트 알론소. [AP=연합뉴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7)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2연패를 달성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더비 결승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3-22로 꺾고 2019년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다. 홈런더비 2연패는 켄 그리피 주니어(1998·1999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013·201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이날 알론소는 1라운드에서는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2라운드에선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를 각각 꺾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알론소는 결승전 정규시간 2분 동안 홈런 17개를 때려냈고 비거리 475피트(144.78m)를 넘기는 홈런을 치면 얻을 수 있는 보너스 타임에서 6개를 더했다. 보너스 타임 3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해 배트를 내던지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올 시즌 올스타전 홈런더비는 알론소와 만시니, 페레스, 소토 이외에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등 8명이 출전했다. 전반기를 홈런 1위로 마친 오타니는 홈런더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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