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진중권, 경비행기 데이트 거절해서 이딴 헛소리 하나"

배우 김부선. 뉴스1

배우 김부선씨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진중권은 이성 간 교제할 때 이혼할 걸 대비해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 두나 보다"고 말했다.

자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진 전 교수가 한 방송에서 "이미 끝난 얘기"라며 "(김씨가)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김씨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중권은 이성 간 교제할 때 이혼할 걸 대비해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 두나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그러면서 "진중권 혹시 오래전에 내게 경비행기 태워준다고 데이트 신청한 것을 거절해서 이따위 헛소리 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JTBC '썰전 라이브'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TV토론에서 이 지사의 스캔들 의혹이 재차 불거진 것과 관련 "저 여배우(김부선)가 괜히 그러겠나 심증은 가지만 증거가 없다"며 "여배우도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끝난 얘기고 한번 정리된 문제는 검증할 필요가 없는데 이걸 재탕해서 다시 꺼내는 게 우습다"며 "이것이 올바른 검증인지, 공론장(대선후보 TV토론)을 이런 식으로 혼탁하게 만들어도 되는지 회의를 느낀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