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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도쿄올림픽 메달 포상금 최대 3억원 책정

중앙일보

입력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에 최대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협회는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하고 올림픽 경기에서 동기부여를 위해 포상금을 최대 3억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국가대표 안세영. [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국가대표 안세영. [연합뉴스]

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어 최대 포상금을 3억원으로 책정하고, 이 예산 범위에서 선수단 성적에 따라 금액을 배분해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 여자복식 정경은-신승찬이 동메달을 땄는데 각 선수에게 3000만원씩이 지급됐다.

김택규 협회장은 선수단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사재를 출연해 추가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1개를 기대하고 있다.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과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출전하는 여자 복식과 안세영(삼성생명)이 나가는 여자 단식이 금메달 후보 종목이다.

선수단은 현재 전라남도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촌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2일에 진천선수촌에 입촌에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19일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는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한편 협회는 이사회에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2021 코리아오픈 개최도 확정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32만 달러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배드민턴 대회가 될 예정이다. 외국인 입국 제한 격리면제 대회로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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