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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주택가서 ‘폭탄물’ 신고에 경찰특공대 출동…“모조품”

중앙일보

입력

서울 마포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마포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주택가에서 폭발물이 설치된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지만 모조품으로 밝혀졌다.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연남동 주택가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을 습득했다는 주민 신고가 연남파출소에 들어왔다.

신고자는 주택가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중 가로 30㎝, 세로 20㎝, 높이 10㎝의 철제 가방 형태의 물체를 발견했으며, 안에는 ‘TNT’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고 액체가 담긴 시험관 등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폭발물과 유사하게 생긴 물체를 발견하고 한 블록 내 주민의 통행을 통제하는 한편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과 소방, 군 병력을 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특공대 등의 확인 결과 뇌관이 없었고 모조품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물체를 처음 발견해 신고한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발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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