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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추모' 프로축구 울산, 성남과 2-2

중앙일보

입력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성남 FC 경기.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고 유상철 감독 추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성남 FC 경기. 경기 시작 전 전광판에 고 유상철 감독 추모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성남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 유상철 등번호 6번 입고 입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성남과 2-2로 비겼다. 선두 울산은 4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승점 37을 기록, 2위 전북 현대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울산은 전반 13분 힌터제어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6분 이스칸데로프에 실점했다. 전반 31분 울산 홍철의 크로스를 김민준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김민준은 고 유상철과 6번이 새겨진 암밴드에 키스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 이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울산 김민준이 골을 터트린 뒤 유상철 추모 암밴드에 입을 맞추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울산 김민준이 골을 터트린 뒤 유상철 추모 암밴드에 입을 맞추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울산은 이날 경기를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유상철 추모경기로 치렀다. 울산 선수들은 유상철 등번호 6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입장했다. 울산 팬들은 킥오프 6분간 침묵한 뒤 66차례 박수로 유상철을 애도했다. 유상철은 울산에서 9시즌간 뛰며 K리그 2회 우승(1996년, 2005년)을 이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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