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도쿄올림픽 개회식 2만명 입장 검토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 내셔널 스타디움. [AF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내셔널 스타디움. [AF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개회식 입장 인원을 최대 2만명까지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백신 맞고 일본 입국한 우간다 선수 확진

20일 일본 방송 NNN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3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2만까지 입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회 조직위는 올림픽 관중 상한으로 최대 1만명 입장을 검토해왔는데, 개회식의 경우 2만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애초 2만7000명까지 계획했지만 이를 줄여 2만명 이내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회 조직위,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21일 5자 회의를 통해 국내 관중 허용 여부와 관중의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내에서도 무관중 개최 목소리가 높지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유관중 개최를 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선수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9일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한 우간다 선수 9명 중 한 명이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간다 선수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을 했고, 출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 증명서까지 제출한 상태였다. 도쿄올림픽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외국선수가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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