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호주 야구, 도쿄올림픽 예선전 불참

호주 야구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야구 세계 최종 예선(22~26일·멕시코 푸에블라)에 불참한다.

도쿄올림픽 야구 세계 예선 개최지, 대만서 멕시코로 변경. [연합뉴스]

호주야구협회는 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고려할 때 세계 최종 예선 참가는 '극복하기 어려운 도전'이라며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대표 선수들을 멕시코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계 4위 대만과 22위 중국도 코로나19를 이유로 세계 최종 예선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6위 호주마저 기권해 세계 최종예선은 미주 대륙 최종 예선 2, 3위인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그리고 유럽의 네덜란드 3개 팀의 경쟁이 됐다.

세계 최종 예선 1위 팀이 마지막 올림픽 야구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본선에는 일본,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 미국 5개 나라가 진출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