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1%p 내린 38.3%…국힘 38.0%·민주 29.7%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린 38.3%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포인트 오른 57.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8%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인천·경기(39.9%, 2.1%포인트↑), 40대(57.8%, 2.8%포인트↑)·30대(44.3%, 1.7%포인트↑), 민주당 지지층(86.9%, 2.5%포인트↑)과 무당층(27.9%, 4.3%포인트↑)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충청권(부정 56.2%, 5.1%포인트↑), 부산·경남(67.9%, 3.7%포인트↑), 서울(58.3%, 3.3%포인트↑), 20대(66.7%, 4.2%포인트↑), 50대(58%, 4.8%포인트↑), 60대(70%, 3.4%포인트↑)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59.4%, 11.4%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정당 지지도.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2.4%포인트 오른 38.0%, 더불어민주당은 0.8%포인트 낮아진 29.7%로 나타났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돌풍'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개 활동 등 요인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 재연 등으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국민의당 7.5%, 열린민주당 5.8%, 정의당 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