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흐르듯 현재에 집중"...거취 관련 말 아낀 손흥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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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거취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거취에 대해서 말을 아꼈다.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9)이 거취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적설 질문에 "소속팀에 최선"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3경기를 준비 중인 손흥민은 3일 온라인 비대면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적설과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4위다. 또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선 22골 17도움을 올렸다. 역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전성기를 맞이한 손흥민을 원하는 빅클럽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지금 거취 얘기를 하기보단 물 흐르듯이 대표팀에, 그리고 소속팀에 돌아가면 소속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공격 파트너 해리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선 "케인이 어디갔나"라고 반문하며 "케인도 유로(유럽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한 날부터 품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그걸 공유하기보단 스스로 생각하며 이뤄가려고 한다"며 "매 순간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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