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국 "AZ·얀센 '잔여 백신'은 어르신에 1순위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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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5세~74세 어르신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 지난달 2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코젤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르신에게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65세~74세 어르신 대상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예방접종이 본격 시작된 지난달 27일 대전시 유성구 대전코젤병원에서 의료진이 어르신에게 백신을 신중히 접종하고 있다.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상반기 접종이 마무리되는 오는 19일 이후에 남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얀센 백신의 물량은 모두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1순위 배정된다.

홍정익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일 "19일 이후에도 혹시 백신이 남아서 방문 예약이나 전화 예약을 할 수 있게 되면 이 부분은 60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한 쪽으로 (접종 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 중인 만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이달 19일 완료된다.

오는 7일 시작되는 만 60~64세와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같은 날 마무리된다.

홍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9일 이후 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으면 현장 방문이나 전화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할 수 있게 계획을 잡고 있었다"며 "60세 이상 어르신이 방문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예비명단에 올려 그분들을 1순위로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2800명분에 대한 잔여 물량도 60세 이상부터 접종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다만 60세 이상 접종자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중 하나를 선택할 수는 없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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