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첫 출근 김오수 "수사지휘 하나씩 구성원 믿으며 할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뉴스1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김 총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뉴스1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첫 출근길 "다시 검사가 됐다는 점에서 감개무량하다"며 "해야할일 국민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 해소 방안을 묻는 기자들에게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일해야하는 것"이라며 "모든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안 수사지휘에 대해서도 "(수사내용을) 아직 보고받지 않았다"면서도 "하나씩하나씩 검찰구성원들을 믿으며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2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만나 검찰 인사를 논의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내일은 정말 임명장 받았으니, 장관께 인사드리러 가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인사와 관련해서는 따로 충분히 말할 기회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