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100여건 BB탄 난사…유력 용의자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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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KTLA 방송 트위터 캡처

미국 KTLA 방송 트위터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고속도로 등에서 벌어진 100여건의 BB탄 연쇄 난사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BB탄 총을 차량에 난사한 혐의로 34세 남성 제시 릴 로드리게스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25일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 차량을 향해 BB탄 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B탄 총으로 차량 창문 등을 공격받았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로스앤젤레스, 리버사이드, 오렌지 카운티 등에서 벌어진 100여건의 BB탄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로드리게스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하고,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흉기 사용 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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