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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응급처치로 골든타임 지킨다…AI응급의료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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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세대 통신(5G)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서비스’. 고양시

‘5세대 통신(5G)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서비스’. 고양시

‘응급환자에 대한 최적의 응급처치·골든타임을 지킨다.’
경기 고양시가 ‘5세대 통신(5G)기반 인공지능(AI) 응급의료서비스’를 27일 자정부터 개시한다. 고양시와 서울 서대문구·은평구·마포구 등 서북 3개 구 지역에서 첫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고양시, 27일 자정부터 서비스 개시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응급현장에서 환자의 심전도·혈압·맥박 등의 생체데이터를 5G 망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어 통합플랫폼에서 전송받은 데이터를 곧바로 분석한다. 그리고는 구급대원에게 표준 응급처치방안을 제공하고 최적의 병원과 이송경로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해 고양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응급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탄탄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응급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치료”

이 시장은 “6개 대형병원 등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고양시는 이번 AI 응급의료시스템 도입으로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응급 의료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고양형 스마트 응급의료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청 청사. 고양시

고양시청 청사. 고양시

고양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응급의료시스템 선도지역으로 지난 2월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인제대 일산백병원·동국대 일산병원 등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4곳과 고양소방서·일산소방서가 참여한다.

응급환자 생체데이터, 5G 망 통해 전송 

AI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소방청 등이 협력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고양시 등에서 12월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연세의료원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고양시 제1부시장,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 선도지역 실증서비스 선포식’이 열린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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