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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안방 들어갔다···경기서 2만명 초대형 포럼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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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오종택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오종택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의 유력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안방인 경기지역에서 발기인만 2만명이 넘는 초대형 규모의 신복지포럼을 출범시키며 수도권 세력 확장에 나섰다.

23일 이낙연 전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경기지역 지지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신복지 경기포럼(이하 경기포럼)’은 경기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2만1100여명이 넘는 경기지역 주요 인사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경기포럼 발기인 2만1100여명은 최근 이재명 지사의 전국 지지모임 조직인 민주평화광장 발기인 수 1만5000명을 뛰어넘는 규모다. 또한 이번 경기포럼 출범은 광주포럼(8일)과 부산포럼(10일), 강원포럼(21일), 충남포럼(22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모임인 신복지포럼은 전국 17개 광역시도별로 연달아 출범할 예정이어서 전국 발기인 수는 수십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경기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한 경기지역 출신 국회의원은 박광온 의원(수원정), 윤영찬 의원(성남중원), 오영환 의원(의정부갑), 설훈 의원(부천을), 양기대 의원(광명을), 홍기원 의원(평택갑),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 김주영 의원(김포갑) 등 8명이다.

또 경기도의회 광역의원 가운데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도의원은 50명으로 전체 도의원 132명 중 38%에 달했다. 이재명 지사의 민주평화광장 발기인에 참여한 경기도의원은 38명이다. 경기지역 기초의원 78명도 이번 신복지 경기포럼 발기인으로 참여해 경기지역 전체 기초의원 265명의 30%에 육박했다. 이 지사의 민주평화광장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경기지역 기초의원은 10명이다.

노동계에서는 배강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강진명 전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 김철관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정용구화성기아차 노동조합 전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해 KT, 기아자동차, 태광 등 경기도 소재 기업의 현직 노조위원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 학계에서는 김기언 전 경기대 총장과 김선재 성결대 경영학과 교수, 임재정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 허정행 여주대 스포츠경호학과 교수, 박동명 한국공공정책학회 상임이사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이천환 한겨레통일포럼 상임대표, 김상호 한국유권자총연맹 사무총장, 김상호 한국장애인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장, 백금옥 한중일문화교류협회 회장, 경만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광은 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신동진 경기도농아인협회 회장, 노장덕국제시니어모델협회 회장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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