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확진 4명으로 늘었다...의원회관 폐쇄, 30명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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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사진 연합뉴스TV=연합뉴스]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사진 연합뉴스TV=연합뉴스]

서울시의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으로 늘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는데 2명이 추가된 것이다.

서울시의회와 서울 중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6층 보건복지전문위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오전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18일 오전 최초 확진자의 소식을 접한 뒤 검사해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같은 층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검사에서 19일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온 6층에는 의원연구실과 교통위원장·전문위원실, 교육위원장·전문위원실, 회의실 등이 있다. 중구보건소는 시의원 등 6층 근무자 30여 명이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의원회관과 구내식당을 방역하고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원회관 청사를 폐쇄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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