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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접종 50대 상주시 공무원 사망···질병청 “백신과 인과관계 인정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경북 상주시청 보건소 여직원이 숨졌다.

10일 경상북도와 상주시는 투병 중인 보건소 직원 A씨(52)가 백신 접종 60일만에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A씨는 4주 뒤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급성 심근염’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평소 심장 질환이 없었고 백신을 맞기 전 건강검진에서도 특이소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질병관리청이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경우 백신보다는 다른 원인에 의한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며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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