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교체 출전’ 포르티모넨세, 벨레넨세스에 0-1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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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세 공격수 이승우. [사진 이승우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1부리그 포르티모넨세 공격수 이승우. [사진 이승우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세에 임대 중인 이승우(23)가 후반 교체 출장 기회를 잡았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포르티모넨세는 7일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벨레넨세스에 0-1로 졌다. 전반 추가 시간에 상대 공격수 마테오 카시에라에게 허용한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했다.

벤치 멤버로 대기하던 이승우는 후반 42분 동료 공격수 아일톤 보아 모르테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포르티모넨세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승점 34점으로 리그 12위다. 승점 1점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부리그 잔류를 결정짓지만, 벨레넨세스전 패배와 함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승우 에이전트사 P&P스포츠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포르티모넨세는 이승우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어하는데, 강등 위험이 남아 있는 상태라 기존 선발 라인업의 틀을 좀처럼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출전 여부와 상관 없이 이승우의 기량에 대해서는 구단 안팎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완전 이적을 위한 작업도 정상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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