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추운 5월 아침'…낮 기온은 20도 넘어 큰 일교차 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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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명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시민들이 도심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충북 영동 추풍령이 1.7도를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은 5월 하루 최저기온이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의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며 일부 지역은 5월 하루 최저기온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 하루 최저기온이 최저 극값을 갈아치운 곳은 추풍령 1.7도, 함양군 1.3도 등이다. 세종은 5.7도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저녁부터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구름이 끼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는 지표 부군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 수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5도 오른 20~26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잔류한 황사 영향으로 수도권·충남·전북은 미세먼지(PM10)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 1∼3.5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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