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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첫 중장년 고용지원 ‘중장년일자리센터’ 부천에 생긴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연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고용지표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역대 2번째로 심각했다.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지난 2월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여 있다. 뉴시스

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연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고용지표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역대 2번째로 심각했다. 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일자리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지난 2월 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앞 인력시장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모여 있다. 뉴시스

중장년 통합 고용 지원의 거점이 될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센터’가 부천시에 문을 연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2021년도 지역 주도형 신중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지원 대상에 경기도 등 4개 지방자치단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11월 부천에 개소, 사회 재참여 도와  

이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안부가 이를 운영할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국비 2억원을 확보해 11월까지 부천시 심곡동에 ‘중장년 일자리센터’를 개소해 운영할 방침이다.

중장년일자리센터는 중장년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부터 창업, 생애설계, 고용상담 등 ‘종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전직 지원 전문 상담인력을 상시 배치해 일대일 상담을 해준다. 구인 구직상담 및 취업알선, 동행면접, 비대면 채용면접관을 운영한다. 양질의 일자리 및 교육 프로그램도 발굴해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도청 청사. 경기도

경기도청 청사. 경기도

전직 지원 상담인력 배치해 일대일 상담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교육, 전직 지원 스쿨, 사회공헌형 일자리 등 교육과정을 구인업체와 연계해 지역 수요 맞춤형 과정으로 설계해 운영한다. 기존 도에서 운영 중인 중장년 지원사업과 연계도 추진한다. 창업과 관련해서는 창업세미나, 아이디어 공유 및 협력, 창업컨설팅을 통해 예비창업 단계부터 사업화 지원 단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중장년 일자리 정책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용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신중년 세대들이 사회 재참여를 통해 보람된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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