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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은 GS리테일…“2025년까지 매출 25조 달성”

중앙일보

입력

 GS리테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GS리테일]

GS리테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3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2025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GS리테일은 31일 "점포에 고객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업계 1위를 지키고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해 종합 개발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 와인25플러스(스마트 주류 주문)·BOX25(무인보관함) 등 O4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7월에는 GS홈쇼핑과 합병해 고객 데이터와 물류 및 배송 인프라를 확대한다. GS리테일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출액 2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통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고객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의점 GS25 내부 모습. [사진 GS리테일]

편의점 GS25 내부 모습. [사진 GS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다음 달 GS25 가맹점 10곳에서 소멸식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시범 운영한 뒤 이르면 5월부터 전 점포에 이를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소멸식 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95% 줄여줘 전 점포 도입 시 매일 약 3만리터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앞서 GS리테일은 연간 1억6000만잔 이상이 팔리는 카페25의 종이컵과 부자재를 모두 친환경 소재로 바꾸고, 무(無)라벨 자체브랜드(PB) 생수를 도입해 연간 50톤 이상의 비닐 폐기물을 절감해왔다. 아울러 임직원과 경영주가 참여하는 ‘GS나누미 봉사단’과 점포 기반 고객 안전 캠페인, 푸드 뱅크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도 넓혀간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GS리테일은 4월 1일부터 한달 간 축하 행사 ‘쒼난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GS25에서는 인기 상품 125종을 1+1으로 판매하고, 1000여종의 상품을 할인한다. 또 GS리테일에서 행사 상품을 사고 앱을 통해 멤버십포인트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오닉5, 애플워치6 에르메스 등을 증정한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중앙포토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 중앙포토

한편, GS리테일은 1971년 전기공사업체 ‘금성전공’으로 설립됐다. 이후 희성산업과 LG유통으로 사명을 바꿨고, 2005년 GS가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지금의 이름이 됐다. 럭키슈퍼체인(GS 더프레시의 전신)은 국내 최초의 기업형 슈퍼마켓 중 하나로, LG25(GS25의 전신)는 국내 최초의 토종 편의점으로 평가받는다. 2018년에는 드러그스토어 왓슨스를 운영하는 왓슨스코리아를 인수해 ‘랄라블라’ 브랜드를 출범하며 헬스앤뷰티(H&B)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현재 GS리테일 매장을 찾는 일평균 방문자 수는 600만명에 이른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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