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자산관리 전문가가 금융시장 분석 분기별 리밸런싱으로 수익률 높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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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VP펀드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로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을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로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을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한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등장한 일임형 변액보험 펀드로, 지난 1월 순자산 2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글로벌 MVP60펀드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누적수익률 67%를 올리면서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장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최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국내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변액보험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채권형·혼합형 또는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진다.

문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분석해 시기별로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갈아타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국내 변액보험의 펀드 변경률은 상당히 저조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MVP펀드는 이처럼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VP펀드는 분기별 펀드 리밸런싱을 통해 장기적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을 펼친다. 변동성을 낮추고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한 중위험 중수익 전략으로 경기가 불안해도 고객의 자산을 지켜낸다. 수익률의 변동성 수치가 낮을수록 하락장에서도 자산 손실을 잘 방어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주식, 채권 및 해외 주식, 해외 채권과 대안자산 등 다양한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는 꾸준한 성과로 초저금리 시대 최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자산배분 원칙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직후 언택트(비대면)가 대두하는 현상을 포착해 기존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었던 IT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하락장에서 과감하게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반등장에서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MVP 운용역들은 당분간 IT 개발 및 소비 트렌드를 살피면서 꾸준히 글로벌 매니저들과 소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가속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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