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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처가, '측량서류' 정보공개 신청…입회인 밝혀지나

중앙일보

입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촌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처가 측이 29일 오전 과거 내곡동 땅 측량 과정과 관련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오 후보 측은 빠른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이날 공사 업무가 시작 직후인 오전 9시 신청서를 냈다.

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창근 대변인은 "서류에는 측량 의뢰인과 입회인이 누구였는지 기록돼 있다"며 "오 후보는 그곳에 간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16년 전이라 부정확할 수 있으니 서류로 증명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 후보가 직접 참석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땅 측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가 땅에서 불법 경작하던 이들을 내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미 없는 증언이라는 취지다.

이에 오 후보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정보공개를 신청하기로 했다. 정보공개 여부는 업무일 기준 10일 안에 결정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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