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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박영선 유세에 차질, 죄송…셀프 홍보위원장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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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유세에 차질을 빚게한 것에 사과했다.

정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다행히 방금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저 때문에 박영선 후보의 유세까지 차질을 빚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박 후보 캠프와 모든 분께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날 박 후보와 망원시장 유세 등을 함께 한 정 의원은 이튿날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 의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박 후보 측은 오후 예정됐던 암사종합시장, 잠실새내역, 방이동 먹자골목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오후 정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박 후보는 28일부터 유세에 나선다.

정 의원은 이날 “방역 당국으로부터 4월 8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선거 운동 한복판에 집에 있을 수밖에 없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박 후보의 당선을 도울 것이다. 셀프 SNS 홍보위원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마치 선거를 다 이긴 양 오만한 태도”라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입에 담을 수 없는 망언을 밥 먹듯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만한 태도는 이를 지켜보는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선거에서 오만방자한 자, 반드시 망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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