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세 모녀 살해 혐의' 20대 남성 체포영장 발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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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이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범행 후 자해를 벌인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영장 집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A씨는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모녀의 아파트를 찾아가 피해자들을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큰딸과 면식이 있으며, 지난 23일 이 아파트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5일 큰딸의 친구에게 '23일부터 친구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세 모녀 시신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들에 대한 부검을 요청하는 한편,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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