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8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2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9명(65.4%), 비수도권이 132명(34.6%)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8명, 서울 107명, 강원 30명, 부산 29명, 인천 24명, 충북 17명, 경남 16명, 대구 13명, 경북 8명, 대전 5명, 광주·울산 각 4명, 전북 3명, 충남 2명, 제주 1명이다.
세종·전남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돌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올 경우 500명 안팎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12명이 늘어 최종 494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23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4.3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