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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25% 오세훈 46%, 격차 더 벌어졌다…"보수 총집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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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각각 편의점 알바생과 지하철 방역요원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각각 편의점 알바생과 지하철 방역요원으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2배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도 격차 더 벌어져

25일 매일경제‧MBN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의 지지율은 46.3%, 박 후보는 25.3%로 나타났다. 한길리서치는 “오세훈‧안철수 간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 22일이 포함된 22~23일 조사했기에 보수 지지층이 총집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지지도,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묻자 ‘정책‧시정 운영 능력’이 23.9%로 첫 번째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국정심판’이 20.7%로 뒤를 이었다. 업체는 이번 선거가 ‘정권심판론’에 대한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과 정부 부동산정책 등에 대한 불만 등이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부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8.8%의 지지를 얻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29.3%)보다 두배 가까이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9.5%p로 지난달보다 16.9%p 더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3개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서울 ±3.3%포인트, 부산 ±3.4%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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