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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르기 질환, 봄볕과 꽃가루 조심해야

중앙일보

입력

봄철 야외에 자주 나가 꽃가루나 황사 그리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항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 알레르기에 대한 질환에 걸리기 쉽다.

접촉 피부염은 특정한 부위에 그 경계가 명확한 붉은 반점이나 물집, 진물이 가려움증과 함께 나타난다.

햇빛에 노출되면 생기는 항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접촉 피부염의 일종인 항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평소 어떤 물질이 접촉하여도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다가 햇빛에 노출되면 그 부위에 국한되어 접촉 피부염이 생기는 것으로, 야외에 자주 나가는 사람이 이 병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접촉 피부염의 진단은 첩포 검사로 가능하다.

가려움의 악순환 아토피 피부염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은 흔히 태열, 유아습진 등으로 불리며, 주로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보게되는 질환이다. 심한 가려움증 때문에 끊임없이 긁어서 피부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이차적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 손상은 더욱 악화되며, 피부의 각질이 증가하고 피부가 두터워지는 증상이 일어나게 된다.

피부가 손상되면 이차적으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피부의 화학매체가 증가되어 증상은 더욱 악화되므로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흔한 알레르기 질환, 두드러기
다음으로 두드러기는 매우 흔한 알레르기 질환이다. 이 질환은 증상이 약한 경우 대부분 낫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거나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두드러기는 만성과 급성의 두 가지로 분류된다. 그러나 두드러기가 얼마나 오랫동안 계속되어야 만성으로 간주하느냐는 아직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즉 두드러기가 계속되는 기간이 6주라면 만성으로 보아야 된다는 의견도 있는데, 흔히 6주 이상 두드러기가 계속되면 만성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급성형은 대부분 일과성이며, 원인을 알아내기가 쉽고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성형은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원인을 밝혀내기가 곤란하며 치료도 어렵게 된다.

알레르기 근본 치료, 원인제거 및 회피
알레르기 질환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그 원인을 찾아내어 제거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면 피하는 것이다. 원인을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 첩포 검사, 특히 항원에 대한 면역 글로부린E의 측정 등으로 찾아내어 이것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다.

약물치료로는 항히스타민제와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있는데,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혈관확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원인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알레르기 질환에서 주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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