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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뚫린 광주공항···신분증 도용한 20대 제주공항서 걸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광주공항에서 신분증을 도용해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탑승객이 또다시 적발됐다.

광주공항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광주공항 전경. 연합뉴스

광주공항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진은 광주공항 전경. 연합뉴스

제주공항 보안검색에서 신분증 도용 적발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A씨가 지인의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은 제주공항에서 드러났다. A씨가 이틀간 제주에서 머문 뒤 지난 8일 제주공항에서 광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받던 중 공항 보안 검색대원에게 도용 신분증이 적발됐다.

지난해 10월엔 초등학생이 언니 신분증으로 검색대 통과

광주공항은 군 공항과 시설·부지를 함께 사용하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하지만 도용 신분증으로 비행기에 탑승하는 보안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20대 여성이 친구 신분증을 이용해 비행기에 탑승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초등학생이 언니의 신분증을 이용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광주광역시·제주=진창일·최충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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