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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우주선이 내려온다" 엠블럼·로고 공개한 SSG 랜더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SSG 랜더스의 새 엠블럼.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이 공개한 SSG 랜더스의 새 엠블럼. [사진 신세계]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 랜더스’가 상징색과 엠블럼, 로고를 확정했다.

신세계는 12일 SSG 랜더스의 상징색과 엠블럼·로고를 확정해 발표했다. 랜더스의 상징색은 ‘카리스마틱 레드’로 결정됐다.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색이자 인천 야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색이라는 설명이다.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경우 2005년까지는 파란색을, 2006년부터 약 15년간은 빨간색을 상징색으로 써 왔다.

새 엠블럼은 붉은색 우주선이 빛을 내뿜고 있는 모양이다. 신세계는 “착륙선이 새로운 미지의 개척지에 착륙하는 이미지를 담았다”며 “달 착륙과 같은 역사적인 착륙 후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듯 신세계그룹도 SSG 랜더스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의 판을 바꾸고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개척하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SSG 랜더스의 새 심볼. [사진 신세계]

SSG 랜더스의 새 심볼. [사진 신세계]

구단 심볼은 랜더스의 영문 약칭인 ‘L’s’로 결정됐다. 국내 프로야구단 중 유일한 ‘영문 약칭형’ 심볼로, 미국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렉티스가 심볼로 약칭 ‘A’s’를 쓰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랜더스의 엠블럼과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팀과 팬, 지역 간 즐거운 소통의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며 “유니폼 제작과 마스코트 선정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정된 SSG 랜더스의 새 로고. [사진 신세계]

확정된 SSG 랜더스의 새 로고. [사진 신세계]

자가격리를 마친 SSG랜더스 추신수가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연습 경기가 끝난 후 팀 상견례에서 주장 이재원(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자가격리를 마친 SSG랜더스 추신수가 11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SSG랜더스의 연습 경기가 끝난 후 팀 상견례에서 주장 이재원(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SSG 랜더스는 지난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유통업계 숙적’ 롯데그룹의 롯데 자이언츠와 첫 연습 경기를 가지기도 했다. 결과는 롯데의 10-5 승리였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 개막일은 이듬달 3일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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