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야구단 이름은 'SSG 랜더스'…"인천의 자부심 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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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야구단이 5일 팀 명을 ‘SSG 랜더스(LANDERS)’로 확정했다.
랜더스(LANDERS)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처럼, 인천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인천의 새로운 상징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팀 명이다.
랜더스란 명칭은 인천의 지역 특징에 기반을 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천은 비행기나 배를 타고 대한민국에 첫발을 내디딜(Landing) 때 처음 마주하게 되는 관문 도시이자 대한민국에 야구가 처음 상륙한(Landing) 도시이기도 하다”라며 “새로운 야구 문화를 인천에 상륙(Landing)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논의를 통해 인천 지역의 특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명칭으로 랜더스를 골랐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앙포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중앙포토]

신세계그룹의 야구단 인수 이후 새 팀 명을 놓고 야구팬을 중심으로 추측과 관심이 많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최근 직접 나서서 “(이달) 19일 전까지 유니폼과 엠블럼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또 “자신의 이름을 박은 유니폼을 살 것이고 계열 편의점인 이마트24를 따 등 번호는 24번이 될 것 같다”고 밝혀 관심을 끈 바 있다.

한편 팀 명이 확정된 만큼 신세계그룹은 ‘랜더스’를 중심으로 팀과 팬·지역이 야구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목표다. 또 시즌 개막이 임박한 만큼 로고와 엠블럼·유니폼 제작에도 박차를 가해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SG 랜더스가 인천의 상징, 인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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