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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앞두고 전남 목포시 보건소 팀장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전남 목포시 보건소 팀장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백신 접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5일 서울 금천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금천구제공=연합뉴스

25일 서울 금천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 금천구제공=연합뉴스

26일 전남도와 목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보건소 하당지소 A 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팀장은 전남 84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A 팀장 확진에 보건소 하당지소를 일시 폐쇄하고 보건소 직원 등 접촉자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18일 전남 목포시 상동 목포실내체육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18일 전남 목포시 상동 목포실내체육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설치됐다. 연합뉴스

A팀장이 근무하는 곳은 주민들과 직접 만나며 백신 접종을 관리하는 접종센터 역할을 하는 곳이다.

목포지역 1차 백신접종 대상은 요양시설 종사자 등 모두 70여명으로 보건소 직원의 방문을 받고 백신을 접종하거나 아니면 보건소를 직접 찾아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

그러나 백신 접종 인력이 자가격리 상태에 돌입하면서 접종센터 변경과 대체 인력 투입 등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백신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목포시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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