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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다듬자 벌러덩…아기판다 푸바오 애교에 심쿵 [VR 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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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아기판다 푸바오가 사육사와 장난치는 모습. 왕준열PD

에버랜드의 아기판다 푸바오가 사육사와 장난치는 모습. 왕준열PD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사는 곳입니다. 푸바오는 지난 5일 생후 200일을 맞았는데요. 지난해 7월 197g의 몸무게로 태어나 지금은 16㎏을 넘을 정도로 8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애니띵] 아기판다 푸바오 랜선으로 만나요

푸바오는 국내는 물론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푸바오가 사육사의 다리에 매달린 영상은 유튜브에서 5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죠.

에버랜드도 설 연휴를 맞아 판다월드에서 매일 소규모 인원이 푸바오를 순차 관람하는 사전예약제를 진행 중인데요.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롸19)로 인해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이에 애니띵은 사육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아기판다 푸바오의 모습을 VR영상으로 최초 공개합니다. 사육사에게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등 푸바오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는데요. 랜선으로 만나는 아기판다 푸바오,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VR영상이 제대로 보이지 않으면 주소창에(https://youtu.be/3YidZq2D9w4)를 입력하세요.

푸바오 할아버지에게 듣는 아기판다의 모든 것

푸바오와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푸바오와 송영관 사육사. 에버랜드

푸바오는 뭘 먹고 저렇게 빨리 크는 걸까요? 어미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어떻게 키울까요? 태어날 때부터 푸바오를 키운 푸바오 할아버지 송영관 사육사에게 물었습니다.

푸바오를 소개해 주세요.
푸바오는 일단 ‘국내 최초 아기판다’라고 표현하는 친구고요. 딸이고요. 197g으로 태어났는데요. 저희가 매일 체중을 확인하고 있거든요. 오늘 재보니까 16.3㎏으로 80배 이상 성장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 쉬고 와서 다음 날 한번 들어보면, ‘오 또 자랐네. 힘이 더 세졌네.’ 장난치려고 저희한테 다가와서 신발을 문다든가, 옷깃을 문다든가 할 때 그런 힘이나 이빨의 강도가 많이 달라진 게 느껴지죠.
푸바오도 대나무를 먹나요?
지금은 엄마 젖만 먹고요. 자연스럽게 엄마가 먹을 때 대나무를 자기도 끌어당겨서 입에 넣어보고, 씹어 보는 정도예요. 지금부터 일 년 사이에 이제 대나무를 먹을 수 있는 개체들이 있기 때문에 이제 이 친구가 대나무를 처음으로 먹게 될 때, 그런 거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어요.
엄마 아이바오는 푸바오를 어떻게 키우나요? 
굉장히 엄격하게 키우더라고요. 만약에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보면 엄하게 혼내기도 하고요. 다시 또 달래주기도 하고요. 육아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앞으로 푸바오가 어른이 되려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
만 3세 정도가 되어야 성체가 된다고 보고요. 아직은 자기가 성장하면서 겪어야 하는 경험치들이 많고 단계들이 많아서. 그런 과정들을 미리미리 예측하고 관리해주는 게 관건이죠. 스스로 대나무 먹는 시기도 봐야 되고. 대나무 먹고 스스로 보는 변도 관찰을 해야 되고. 아직은 완벽하게 나무를 스스로 탈 수 없기 때문에. 나무를 탔을 때 다치지 않게 그런 것들을 미리미리 준비를 해주고. 봄이 찾아오면 엄마를 따라서 실외에도 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해 줘야죠. 
어른이 되면 푸바오도 독립을 하나요?
기본적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라 푸바오도 어른이 되면 독립을 하죠. 짝을 만나야 되니까요. 옳은 짝을 찾아주고, 이별의 순간도 미리미리 생각을 해야죠.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영상=왕준열·김은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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