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성형기술 배우러 온 中의사들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성형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올해 초 대만의 성형외과 의사들도 단체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만큼 한국의 성형기술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18일 한중교류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성형외과와 생활미용 분야 의사 15명으로 구성된 의학연수단이 이날부터 25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우선 19일 오후 3시 서울 강남의 김세영 성형외과를 견학한다. 특히 중국측 방문단 가운데 1명은 김 원장으로부터 직접 성형 시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서울 한강호텔에서 '한국 성형외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한중간 의료기술 교류'라는 주제로 김세영 원장이 진행하는 강연을 들을 예정이다.

방문단은 또한 이 기간에 강남의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와 고운나라 성형외과, 심미안 성형외과, 답십리 스포츠클리닉, 포천 경복대 피부미용과 등을 둘러보며 우리의 성형기술 수준을 배우게 된다.

이번 방문은 중국 외교부 산하 한.중 경제발전 협회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한중교류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들 연수단은 중국 10여개 성(省)에서 자체 선발된 성형전문의와 원장들이다.

한중교류협회 이영한 국장은 "중국은 의료시설이나 학술적으로나 모두 한국에 뒤져 있기 때문에 연수방문을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연수가 앞으로 우리의 성형외과 의술을 중국에 수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