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장관, 내일 낮 12시 자가격리 해제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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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이 9일 낮 12시 격리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8일 오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번 더 받을 예정이다. 격리해제 전 검사다. 이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예정대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다. 권 장관은 그간 별다른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격리기간 때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받도록 돼 있다. 9일 오후부터는 예정된 공식 일정 등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6일 권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후 즉시 세종보건소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이었다. 자가격리 전 공식일정 때 언론사 카메라 잡힌 권 장관 모습을 보면, 모두 마스크를 썼다. 추가 전파를 막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당국 대표와 의료계 대표등이 참석한 지난달 26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역당국 대표와 의료계 대표등이 참석한 지난달 26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백신 접종 의정공동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 관계자는 “자가격리 기간 권 장관에게서 발열·기침 등 별다른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내일(9일) 오후부터 정상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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