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물러나고 추위 왔다…서울 -5도 등 출근길 칼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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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오전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쌀쌀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지역별 기온은 서울 -4.4도, 인천 -4.2도, 수원 -3.7도, 춘천 -4.5도, 강릉 -0.7도, 청주 -2.8도, 대전 -3.8도, 전주 -2.8도, 광주 -0.3도, 대구 -0.4도, 부산 2.7도, 울산 0.0도, 창원 0.9도, 제주 4.8도 등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경기 북부, 강원 내륙·산지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보됐다.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3도, 광주 3도, 대구 4도, 부산 7도, 울산 5도, 창원 6도, 제주 6도 등이다.

이번 추위는 9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서서히 오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의 변동 폭이 크겠으니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일부 경상권, 전남(순천, 광양, 여수)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전라 해안과 제주도, 경상 동해안, 강원 영동은 강풍이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2.5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5∼3.5m, 서해 1∼4m, 남해 1∼3m로 예상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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