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2년 만의 공식 경기 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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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오른쪽)이 하노버전에서 2년 만의 공식 경기 골을 터뜨렸다. [사진 브라운슈바이크 인스타그램]

지동원(오른쪽)이 하노버전에서 2년 만의 공식 경기 골을 터뜨렸다. [사진 브라운슈바이크 인스타그램]

 독일 프로축구 브라운슈바이크 공격수 지동원(30)이 약 2년 만에 공식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2부 브라운슈바이크 이적 2경기만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6일(한국시각)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2부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하노버와 홈경기 전반 1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파비오 카우프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호 골. 지동원은 손가락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로써 그는 1년 11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마지막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던 2019년 3월 분데스리가(1부) 도르트문트전이었다. 지동원은 2019~20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마인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하지만 프리 시즌 무릎을 다쳐 장기 결장했다. 4경기만 뛰었다.

이후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전반기 큰 활약이 없자, 지난달 29일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됐다. 지동원은 이튿날 홀슈타인 킬과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팀은 1-2로 졌다. 브라운슈바이크는 2연패를 당해 강등권인 17위(승점 17)에 머물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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