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을 예방한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윤 총장의 방문은 박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한 인사 차원으로, 검찰인사 관련 의견을 듣는 자리는 아니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윤 총장과 박 장관의 대면은 지난해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과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윤 총장을 ‘형’, 자신을 ‘아우’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윤 총장이 정권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해 온 후엔 비판적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선 윤 총장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특별하고 개별적인 친분이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제68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박 장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