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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직 퇴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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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손정의

손정의

손정의(63·사진) 소프트뱅크 회장이 오는 4월 물러난다.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SBG) 사장 겸 회장직은 유지한다.

창업자로 그룹 회장직은 유지

2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55)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했다. 회장직은 소프트뱅크 사장과 CEO를 겸직하고 있는 미야우치 겐(宮內謙·71)이 물려받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사에 관해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경영진 세대교체를 꾀하고 현재의 경영체제가 지니는 장점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며 “라인과 당사의 자회사인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당사 그룹 체제가 크게 바뀌는 2021년 봄이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미야카와 CEO에 관해서는 “첨단 기술에 대한 뛰어난 식견과 높은 사업 운영 능력을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향후 손 회장의 역할과 관련,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창업자로서 그룹의 경영이념에 토대를 두고 계속 경영에 조언하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성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소프트뱅크그룹에서는 투자 등 활동을 변함없이 계속한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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