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30조 575억원, 영업이익 2조 35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85.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8조 8858억원, 영업이익 6736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38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차동석 LG화학 부사장은 “코로나 범유행이라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지사업의 성공적인 분사 및 지속적인 흑자기조 유지 등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4.1% 증가한 37조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지 재료, 이모빌리티(e-Mobility)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지속가능 솔루션 등 올해 집중할 4대 사업 영역도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제시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