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57명, 23일만에 600명대…사망자는 20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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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는 657명 발생했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 11일(689명) 이후 23일 만이다.

질병관리청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657명 증가해 총 누적 환자는 6만324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641명, 해외 유입은 16명이었다. 최근 일주일 간 일일 확진자는 808명(28일)→1046명(29일)→1050명(30일)→967명(31일)→1029명(1월 1일)→824명(2일)→657명(3일)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는 신정(1일) 연휴로 인한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3일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일반 검사 3만8040건, 선별 진료소에서 진행하는 익명 검사 3만6232건으로 지난 1일 0시 기준 5만5438건, 익명 검사 4만5738건보다 총 3만여 건 정도 줄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서울 195명, 경기 201명, 인천 4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444명이 늘었다. 다른 지역은 부산 19명, 대구 21명, 광주 26명, 대전 8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33명, 충북 26명, 전북 5명, 전남 12명, 경북 14명, 경남 12명, 제주 4명이었다.

해외 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8명 발생했다. 유입 국가는 인도네시아 3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 폴란드 2명, 헝가리 1명, 스웨덴 1명, 미국 3명, 멕시코 4명이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한편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줄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62명이 됐다. 지난 1일 17명, 2일 25명 등 20명 안팎의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며 코로나19의 치명률은 1.52%됐다. 이날까지 신규 격리해제자는 929명으로 총 4만4507명(70.37%)이 격리 해제했고, 현재 1만7775명이 격리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55명이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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