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규 확진 824명…영국발 변이 감염 4명 추가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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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1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싶소'를 주제로 설치된 소원의 탑에 방문자들이 적은 새해 소망들이 매달려 있다. 연합뉴스

2021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코로나19가 끝나면 하고싶소'를 주제로 설치된 소원의 탑에 방문자들이 적은 새해 소망들이 매달려 있다. 연합뉴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82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 추이를 보면 1132명(12월 26일)→970명(27일)→808명(28일)→1046명(29일)→1050명(30일)→967명(31일)→1029명(1월 1일)→824명(2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6만2593명이며 신규 환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788명, 해외 발생 환자는 36명이다. 국내 발생 환자가 700명대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28일(787명) 이후 5일 만이다.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일일 검사자 및 신규 확진자 수.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788명 가운데 서울이 24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222명)·인천(70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다음으로 경남(35명)·충북(34명)·강원(31명)·대구(29명)·부산(26명)·경북(18명)·울산(17명)·광주(13명)·제주(12명) 순이다. 전북·전남에서는 각각 11명이 확진됐으며 충남(6명)·대전(4명)·세종(3명)에서는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였다.

해외 발생 환자는 공항·항만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 격리 도중 2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5명이다. 유입국가별로는 미국 13명, 러시아 7명, 폴란드·인도네시아 각 4명, 필리핀·아랍에미리트 각 2명, 네팔·일본·캐나다·남아프리카공화국 각 1명이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발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영국발 입국자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에서 코로나19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각각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의 검체에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누적 확인 건수는 9건이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26일 입국한 1명의 검체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전국적으로 연말연시 특별방역이 시행되고 있다. 환자가 눈에 띄게 줄지도 늘지도 않는 상황이라 특별방역 기간 전 내려진 2~2.5단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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