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31일 사무실에 첫 출근해 본격적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나선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한다. 그는 출근길에 초대 후보자로 지명된 소감과 포부 등을 간단히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앞서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목된 3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수처 출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청문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인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활동을 했고, 2010년 이후 헌법재판소로 옮겨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연구관 등을 지냈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