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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출범…"읍면동장을 직접 뽑아야 민주주의다"

중앙일보

입력

한성진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옥실 경기남부권 주민자치여성회의 회장, 윤혜숙 경기북부권 주민자치여성회의 회장, 조현정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수석부회장, 안순옥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부회장, 박정숙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감사, 김공자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감사, 최주순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이사, 배혁기 경기남부권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한성진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 이옥실 경기남부권 주민자치여성회의 회장, 윤혜숙 경기북부권 주민자치여성회의 회장, 조현정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수석부회장, 안순옥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부회장, 박정숙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감사, 김공자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감사, 최주순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이사, 배혁기 경기남부권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가 22일 창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강화로 서울 종로구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의실에서 소수의 인원이 모여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경기도는 최근 도 주민자치회 조직 재건, 경기남부권·동남권 원로회의 출범과 함께 이번 여성회의 창립으로 주민자치 실질화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성진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성 주민자치 위원들은 남성들 못지않게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해왔다. 주민자치위원장 직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여성분들이 많다.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역할이 마을 주민자치에 매우 중요하고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라며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가 주민자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 주민자치회, 원로회의와 적극 협조해 주민자치 실질화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의 여성회의 창립취지 설명, 이옥실 용인시 여성위원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전상직 대표회장은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님도 축사에서 여성들이 잘 할 수 있고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했는데, 공무원이 못하는, 주민들만이 할 수 있고 주민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일, 그 중에서 여성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재밌게 해나가면 그게 바로 주민자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서 주민자치회 관련 조항이 빠졌는데, 지금부터 할 일은 우리가 나서서 우리가 원하는 법을 국회 발의해 통과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읍면동장을 직접 뽑아야 주민자치다. 중앙회는 지난 3년간 300명의 학자와 주민자치회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를 가지고 법안을 거의 다 만들었다. 주민자치회법이 국회에서 발의 통과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다 하겠다”라며 “1360만 경기도민들이 마음으론 하고 싶으나 제대로 잘 몰라서 혹은 여건이 안 되어 하지 못하는 주민자치를 경기도 여성회의가 두 어깨에 짊어지고 역사적 사명으로 뚜벅뚜벅 가신다면 저도 그 길에 보좌를 아끼지 않겠다.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격려했다.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회의 및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회의 및 출범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관심의와 채택, 상임회장, 감사 및 임원선출이 추인되고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초대 상임회장에 한성진 출범 준비위원장이 추대됐다. 또 한성진 상임회장과 함께 1기 경기도 여성회의를 이끌 임원진으로는 윤혜숙 경기북부권 회장, 이옥실 경기남부권 회장, 이순화 경기동부권 회장, 조현정 수석부회장, 안순옥·김분순·정영희·이순녀 부회장, 최주순 상임이사, 박정숙·김공자 감사가 선임됐다.

한편,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전국 각지에서 동영상 및 온라인 축사가 답지해 풍성한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먼저 조경숙 한국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축하 동영상에서 "중앙회와 시도 주민자치회, 원로회의와 함께 대한민국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관치가 아닌 진정한 주민자치 실질화 실현에 여성위원들의 힘을 보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이섬숙 서울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은 “이제 여성들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시대가 됐다. 특히 주민자치는 여성들에게 가장 잘 맞는 활동이다. 여성들 손으로 2021년엔 이 나라에서 주민자치를 제대로 바꿔야 하는 시대가 됐다. 손잡고 같이 나아가자”고 힘찬 응원을 보냈다.

군포에서 방문한 배혁기 경기남부권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도 “이미 선진국은 거의 여성들로 모든 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남부권 뿐 아니라 김정환 경기도 주민자치원로회의 대표회장님, 이종인 동남권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님 등과 힘을 합쳐 함께 해나간다면 1360만 인구의 도시 경기도에서 관치 아닌 자치로 실질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창립식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외에 박상규 경기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박건호 경기남부권 회장, 김정환 경기도 주민자치원로회의 회장, 권영옥 서울특별시 주민자치여성회의 공동회장, 한현희 대전광역시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도 화상으로 축하를 전했다.

이날 경기도 주민자치여성회의 창립식은 반성숙 남양주시 회장의 사업계획보고, 이순녀 평택시 회장과 유미경 용인시 회장의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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