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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문준용에 3000만원 지원...재단 측 "공정한 절차 거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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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연합뉴스]

문준용씨.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38)씨가 파라다이스문화재단으로부터 지난 5월 3000만원의 지원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재단 측은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21일 밝혔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측에 따르면 당시 문준용씨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에 선정된 지원작가 10개팀 중 하나로 선발됐으며 지원 최대금액인 3000만원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300여팀, 올해는 200여팀이 응모했다.

공모는 올해 1월 실시했으며, 심사위원 12명을 통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문준용씨는 증강 현실(AR)을 기반으로 한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을 선보였다. 물체의 실재 그림자에 가상 그림자를 매핑(Mapping)하여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달 17일부터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작품이다. 문준용씨 외에도 강혜인,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DARV, 조영각, 최성록, 태싯 그룹, Collective A, PROTOROOM 후니다 킴-김승범이 뽑혔다. 문준용씨의 작품은 지난 10월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쇼케이스를 갖기도 했다.

재단 관계자는 "주요 지원 자격은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최초의 작품을 하는 것이며, 심사위원은 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에서 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과 관련해서는 "10개팀 대부분이 3000만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가 1989년 설립한 재단이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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