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고개 드는 불법 영업 ... “코로나로 죽거나 굶어 죽거나”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을 기록한(0시 기준) 17일 서울 명동의 한 점포에 폐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큽니다. 그런 가운데 방역 지침을 교묘하게 피해 가는 불법 영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규정을 어긴 불법 영업을 옹호하는 네트즌도 있습니다. “불법 영업이 아니라 생존 영업이다. 문재인은 국민들을 사지로 내몰지 마라.” “안 그러면 국민들 코로나로 죽든지 굶어 죽든지 둘 중에 하나잖아요.” “이해되네요.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너무나 많이 퍼져있고 백신도 없고 솔직히 굶어 죽을 순 없는 노릇이고. 어찌합니까. 먹고 살아야 하는걸요. 솔직히 지금 이 상황에 국민들 폭동 안 일으키는 게 대단한 겁니다.” “어쩔 수 없으면 법 어겨서라도 영업하세요. 월세라도 내려면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나라가 책임 안 져줍니다.” “현재 상황에선 300 이하 벌금 맞고 영업하는 게 이득이겠네. 정부는 3단계 올릴 생각도 없고 코로나 잡을 생각도 없으면서 자기들이 정해놓은 기준은 안 지키며 격상도 안 하면서 무고한 자영업자 집합제한조치 들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불법 운영으로 코로나 확산 사태가 더 걷잡을 수 없게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벌금 내겠다 하고 장사하니깐 보이지 않는 확진자가 나오는 거잖아요. 지금 안 힘든 사람 없어요. 계속 이렇게 여닫고 하는 게 더 손해 아닌가요? 한 번만 동참해서 얼른 코로나에서 벗어나야 할 거 아닙니까?” “벌금을 세게 매겨야 하지. 그래야 안 하지.” “술집의 불법 영업을 엄단해야 합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어려운건 이해한다만 다 같이 방역지침 지켜서 빨리 극복할 생각을 해야지 불법할 생각을 다하냐.” “이래서 처벌 강화 안 하는 3단계는 의미 없다는 거란다. 몇 달 동안 말하잖아. 제발 들어라. 처벌 강화시키고 깔끔하게 보름 멈추자. 제발.”

이래저래 시민의 걱정은 커갑니다. “큰일이네요. 코로나는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자영업자들은 정말 너무 힘들고 팍팍한데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듯한데 좋은 방안이 없으니 힘든 사람만 더 힘들고 걱정입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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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의 e 글 중심 ▷ 임대료 줄이는 법 발의에 “정부가 제일 나쁜 임대인”

#네이버

현재 상황에서는

"300이하 벌금 맞고 영업하는 게 이득이겠네. 정부는 3단계 올릴 생각도 없고 코로나 잡을 생각도 없으면서 자기들이 정해놓은 기준은 안 지키며 격상도 안 하면서 무고한 자영업자 집합제한조치 들을 필요가 없다."

ID 'wait****'

#보배드림

강제로 영업을 못하게 하는데

"고정비는 내야 되니 저렇게라도 해야죠 뭐. 국가가 대신 내주는 것도 아니니."

ID '강동토질쟁이PE'

#뽐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