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노(중성미자) 연구에 공헌한 물리학자 잭 스타인버거 전 컬럼비아대 교수가 99세로 별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스타인버거 전 교수가 지난 11일 스위스 제네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뮤온 뉴트리노의 발견으로 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뉴트리노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1956년이고, 스타인버거 전 교수는 1962년 컬럼비아대의 동료 연구자인 리언 레더먼, 멜빈 슈워츠와 함께 추가로 뮤온 뉴트리노 존재를 밝혀냈다.
1921년 독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스타인버거 전 교수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934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시카고대학에서 1948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