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모더나 매우 효과적"…화이자 이어 두번째 승인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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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업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일(현지시간)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내놨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검토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데 있어 어떤 특별한 안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FDA 검토보고서는 17일 예정된 자문위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오는 17일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권고를 위한 회의를 예정한 가운데 18일 FDA의 최종 승인까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 백신이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이어 미국에서 사용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이 된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전날 시작됐다.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병원의 흑인 여성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14일 미국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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