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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위해 전공의 차출?...방역당국 "그럴 생각 없다"

중앙일보

입력

전공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에 전공의를 긴급 투입하려 한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주장에 정부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1

전공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에 전공의를 긴급 투입하려 한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주장에 정부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뉴스1

전공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현장에 전공의를 긴급 투입하려 한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의 주장에 정부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 브리핑에서 대전협의 주장에 대해 “전공의를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긴급 투입할 생각이 없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14일 성명 발표를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현장에 전공의 투입을 위해 전문의시험 면제 여부까지 검토되고 있는 것 알려졌다”며 “전공의들은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가중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가혹한 환경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들에게 짐을 더 얹는 것과 같다”며 “전공의 코로나19 방역 투입을 원한다면 정부는 의사와의 신뢰와 공조, 연대를 깨뜨렸던 이전 발언과 행동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공의는 대학 졸업 후 의사면허를 취득한 뒤 대학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등으로 불리며 수련 받는 의사다. 보통 레지던트 과정이 끝나면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에 응시해 전문의가 된다.

이에 손 전략기획반장은 “의료계 간담회에서 12월·내년 1월 전공의 시험이 예정돼 있고 기존 업무가 많은 전공의를 위해 이를 완화해 줘야 원하는 전공의가 코로나19 현장에 봉사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어 검토해본다는 것이다”라며 “전공의를 (방역 현장에) 긴급 투입한다는 주장 자체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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