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 당부 "감염 의심시 반드시 선별진료소 검사받아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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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관련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수도권 지역의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수도권 지역 직장인들과 젊은층들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 및 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서 운영하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또 검사 결과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 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신속 항원검사가 이뤄질 경우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0% 이상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의 경우에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민에게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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